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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인사말

병문안 67건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꽃구경 갔다가 우리가 탄 버스가 하필 사고가 나다니 불운이지요.
그중에서도 크게 다친 사람은 드물어서 그건 행운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도 악몽까지 꾸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 아찔하고 무섭고 해요.
차 조심하시고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명절이 아닌데 친척들을 만나니 반갑기는 하네요.
여기까지 찾아오시느라 힘들지는 않으셨어요?
삼촌, 이모들까지 덩달아 오실 줄 알았으면 병실 좀 치우고 맛있는 것도 사놓을 걸 그랬어요.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제가 좋아하는 꽃하고 도넛 가득 든 상자까지 감사해요.
순간 보고 아픈 게 싹 나은 느낌이었다니까요.
정확한 원인이 없었는데 몸에 마비가 오니까 걱정이 많이 되기는 해요.
차차 나아지겠지 하는데 뚜렷한 병명이 없고 뚜렷한 치료방법도 없으니 그게 좀 힘들어요.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제가 입원해있어서 아이들끼리 서로 놀지도 못하고 어떡해요?
아이 데리고 일부러 병원에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자궁에 있던 혹이 작았는데 좀 커서 수술을 안 할 수가 없었어요.
퇴원해서 몸조리하면 좋아지겠지요.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아이들 하원 시간에 맞추지 않고 그 사이 시간에 오신 건 무척 잘 하셨어요.
아이 낳고 몸조리 잘 하면 곧 퇴원인데 멀리까지 오시느라 힘들지 않으셨어요?
커피숍 말고 다른 데에서 만나니까 좀 색다른 느낌이 들어 좋네요.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졸업했으면 너희들 길 갈 것이지 뭣 하러 내 병실까지 찾아왔어?
죽을 병 아닌데 소식이 거기까지 갔다니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말이 맞았네.
그래도 오랜만에 내 사랑하는 제자들 보니까 너무 좋고 행복하다.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며칠 있으면 학원에서 볼 텐데 일부러 아이들이랑 시간 내서 와 준거야?
꽃도 예쁘고 케이크를 바로 먹을 수 없어서 아쉽기는 하다.
금식 끝나자마자 맛있게 먹을 테니 염려 말고 너희들이 찾아와줘서 순간 눈물이 날 뻔했다.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선생님이 되어서 몸도 마음대로 못 아프겠어.
수업 끝나고 시간 비는 아이들끼리 내 병문안을 와주다니 누구 아이디어야?
고맙고 선생님 며칠 있으면 퇴원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아이가 뇌수막염으로 누워있는데 자식 아픈 게 내 죄 같고 그렇지요.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좋겠다고 하는 건 모든 부모가 마찬가지 마음일 거예요.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 안 오니 병문안 가자고 했다면서요?
아이가 엄마 닮아서 총명하고 너무 예쁘네요, 와 주셔서 감사해요.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체력이 국력이라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으니 별별 생각이 다 들어요.
어서 취업에 성공하고자 그렇게 노력했는데 몸이 안 따라주니 마음이 무거워요.
간호해 주시는 엄마 뵐 면목도 없고 부지런히 움직여서 완쾌하는 게 효도겠지요.
교수님, 먼 곳까지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인생이 내 마음 같지 않아서 인생인가 봐요.
몸 아픈 징조가 보이지 않았는데 병원에서 지내야 한다니 씁쓸하네요.
이제 내 인생 살아볼까 하던 참에 정밀검사 결과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해 주면 좋겠네요.
마음이 복잡했는데 오셔서 털어놓으니 한결 편안해졌어요, 고마워요.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우리 나이쯤 되면 겉은 멀쩡해도 속까지 건강한 사람은 드물지요.
건강검진 건너뛰었더라면 암도 조기에 발견 못했겠지요.
그 생각하면 앞이 캄캄해지면서 수술 잘 받았으니 이제 퇴원할 일만 남았어요.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술은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했다고 정말 술이 원수지요?
연말 회식 끝나고 가는 길에 뺑소니를 당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분통 터지지만 황천 갈 뻔한 거 생각하면 한동안은 입에 술을 대기도 싫어요.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빗길이 위험한지 이번 일 겪으면서 확실히 알았어요.
운동화도 신었고 바빠서 우산 들고뛰었는데 그게 화근이었지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다리 나으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요?
몸보신 잘 해야지 별 수 없어요.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솔직히 이번 일 겪으면서 하늘이 무너지고 원망스럽기도 했어요.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닥쳐서 다친 건지 힘들어요.
맨홀 뚜껑이 열린 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조심 못한 잘못도 있지만요.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안압이 높아져서 일시적인 쇼크가 있어서 앞이 좀 안 보이는 거래요.
당황스럽고 놀랍고 억장이 무너지기는 하지만 곧 괜찮아진다는 것만 믿고 있어요.
병문안 올 것까지는 없었는데 오시니 괜히 힘이 나네요, 고마워요.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급성 스트레스에 그동안 과로로 인해서 피로가 누적이 됐었나 봐요.
다행히 며칠 쉬면 괜찮아진다고 하니 다행이죠.
여름이라 덥고 먼데 이곳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사람이 살면서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겪으면서 커 나가나 봐요.
쓰러져서 건강 잃으니까 그동안 내 몸에 얼마나 신경을 쓰지 않았는지 알겠더라고요.
나이 먹어서 얼른 털고 일어나지지도 않고 새삼 나으면 운동부터 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나 걱정해서 찾아와 주는 사람은 00씨 밖에 없네요, 고마워요.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근처에 오신 김에 저희 집에 병문안까지 해 주시고 그러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조언과 격려의 말씀해 주시니까 절로 힘이 나네요.
사람은 불운이나 사고를 겪고 나면 한 뼘 더 성장하나 봐요.

병문안을 와 준 지인에게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니까 많은 것이 달라져 있네요.
그래도 변함없이 사랑하는 가족이 제가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니 감사했어요.
어려운 걸음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열심히 치료받고 퇴원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