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선택한 결과가 혹시나 옳은 것이 아닐까 봐 혹시 실패할지도 몰라 선택을 한 후에도 그 선택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선택의 순간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우리의 선택을 어렵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없다면 선택한 결과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두려움이 실패를 만들 수 있고 여러분의 최선을 방해할 것입니다.
올봄 여러분의 최선을 다한 선택과 최선을 다한 노력 기대하겠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유럽의 어느 나라처럼 낮잠 자는 시간이 있다면 오후 시간이 좀 더 활력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여러분에게 주어진 삶은 여러분을 잠식하려는 잠을 몰아내고 일상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춘곤증에 잡아 먹히지 않도록 긴장한다면 오늘 하루에 여러분은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길 기대합니다.

도대체 휴대 전화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친구를 만나고 연락을 했는지 의아할 정도입니다.
요즘은 휴대 전화가 업무를 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걸어 다니며 일을 보고 출퇴근 시간마저 업무의 연속이 되어버렸습니다.

전화기가 없던 예전이 훨씬 자유스러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빠른 속도와 편리함을 온전한 내 시간과 바꾸어 버린 듯합니다.
이번 주말은 여러분의 온전한 시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나무 역시 튼튼하지 않은 뿌리를 가진 것은 잘 자랄 수 없습니다.
더더구나 그것이 여러 가지를 달고 있다면 더욱 그러합니다.
뿌리가 굵고 깊이 박힌 것일수록 건강한 가지와 튼실한 열매를 키워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멋진 성공을 얻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힘든 뿌리 기르기를 먼저 끝내야 합니다.
여러분이 튼튼한 뿌리를 가진 멋진 나무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보는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와 달리 금강소나무가 곧고 단단한 이유는 척박한 지역에서 자라다 보니 그 성장이 늦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해 한해 조금씩 그 나이테를 늘려나가 다른 나무나 보통의 소나무에 비해 나이테가 촘촘하고 단단한 것이지요.
여러분도 간혹 여러분이 발전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자괴감이 들 때가 찾아올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는 만큼 여러분이 누구보다 단단하고 강해진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산 넘어 산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힘겹게 건너온 산 앞에 또 다른 산이 버티고 있다면 그 막막함과 허탈함은 얼마나 클까요?
하지만 그 남은 산 하나마저 넘어섰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나 안도감은 처음 것보다 몇 배 더 클 것이라 장담합니다.

처음 건너온 추위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추위가 앞에 버티고 서 있습니다.
지치지 말고 넘겨 버리고 따뜻한 봄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아마도 살면서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겪어나갈 것입니다.
같은 시련을 만났을 때 어떤 사람은 웃으며 그 길을 지나 나오고 어떤 사람은 만신창이가 되어 그곳을 벗어납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다가올 시련에 준비된 모습으로 맞서 언제나 웃으며 건너올 수 있길 바랍니다.

이러다 겨울 다음에 바로 여름이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정말 계절에서 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런데 이번에 내린 눈으로 영동지방에는 건조주의보를 해제시키고 산불 발생 위험이 줄어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항상 나쁜 것도 항상 좋은 것도 없다 싶습니다.

여러분이 힘들어하고 있는 어떤 것도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양쪽을 모두 살필 줄 아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이렇게 시간의 여유가 생긴 듯한 봄날이 겨우내 미뤄두었던 계획들을 실행할 때입니다.
운동해도 좋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새로운 계절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여러분을 만들어가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혼자 집에서 쉬는 것보다 함께 별것 아닌 이야기에도 함께 웃어주고 속상해주고 함께 흥분해주던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 더 행복했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출근하는 것도 곤욕스럽습니다.
여러분이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보고 싶은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똑같은 재료로 흉내를 내도 왜 그 맛이 나지 않는지.
음식 잘하는 부인을 얻어야 평생 행복하다는 말이 전혀 틀린 말은 아닌 듯합니다.
사람은 밥에서 힘이 난다고 했습니다.

어머니의 그 밥을 먹고 자라 제가 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바쁘고 입맛이 없어도 식사 거르지 마시고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앙상한 나뭇가지는 겨울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데도 어머니께서는 훨씬 생기 도는 색으로 변한다고 자연이 참 신비로운 것이라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이든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이에게만 보이는가 봅니다.
나뭇잎 하나에도 마음을 쓰시던 어머니의 눈에는 자연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느껴지셨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애정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본다면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발견하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주위에 먹을 음식은 차고 넘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와 함께 우리가 하루에 먹고 있는 영양제의 개수도 늘어납니다.
모든 영양소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경제적으로 부유해지며 음식에 대한 소중함이나 고마움이 줄어들면서 음식을 먹는 것을 소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아침 드셨습니까?

날씨가 이렇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가는 겨울을 다시 한 번 만나야 할 듯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보셨습니까?
영화에서처럼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면 나이 드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서글퍼 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