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삼복더위가 연일 계속 되니 온몸이 아침부터 땀으로 젖고 오후가 되면 무기력하고 나른해지네요. 더위 먹은 느낌입니다.

아침부터 무거운 머리로 업무를 보다가 점심이 되니 조금은 나아졌지만 그래도 온몸이 나른 것이 감기가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님,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가을 햇살이 점점 힘을 잃어가 빨간 단풍잎들이 하나둘 떨어지는 가을 오후가 무척 평화로워 보이는 10월입니다.

어디선가 조용한 피아노 소리가 들리고 아득한 꿈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는 3월의 나른한 오후입니다.

조금은 피곤함을 느끼는 오늘은 외근도 많았고 상담도 많았지만 덕분에 저녁에 집에 돌아오니 기분 좋은 피로감이 밀려오네요.

빨갛게 타는 듯 서쪽 하늘을 물들이는 노을이 너무나 아름다워 저녁이 다 질 때까지 베란다에 나가서 내내 감상하는 가을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면 쏟아지는 졸음이 견디기 힘든 4월 봄날을 지내고 있습니다.

○○○님, 안녕하세요?
어제 늦게까지 마신 술 때문인지 금요일인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 차분하게 보내고 있네요.

아지랑이가 이리저리 흔들리고 꽃을 찾는 나비도 조심스럽게 춤을 추는 노곤한 봄날 오후입니다.

난로의 열기는 더해가고 창 밖의 풍경은 온통 하얀색 설원인데 기나긴 겨울 속에서 지겨운 마음이 드는 1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