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도 춥지도 않은 상쾌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는 편한 옷차림으로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른 자세로 걷는 운동은 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이고 자세를 바르게 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맘때가 가장 여행을 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여행을 좋아하십니까?
세상이 험악해지면서 여행을 한다는 것 특히 여성들이 여행을 한다는 것이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닙니다.

얼마 전에 상봉동에서 춘천으로 가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었다고 합니다.
노래로도 유명한 춘천 가는 기차 가 춘천 가는 전철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된 것입니다.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전철로 왕복하다니 서울이 말 그대로 메트로폴리스가 된 듯합니다.

여러분은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이 있다고 믿으십니까?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팔자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옛말에 잘 되면 내 탓이요 못 되면 조상 탓이라고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으면 자신이 노력한 덕분이고 그럼에도 결과가 좋지 못하면 팔자 탓을 합니다.

푸른 잎 덕분에 이맘쯤의 산은 보통 때보다 더 크게 보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리석을 정도로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은 커다란 산도 옮길 만큼 큰 힘을 발휘한다는 말입니다.

무르익은 봄의 햇살이 진한 봄빛을 발산하는 아침입니다.
이렇게 따뜻한 태양이 내리는 날은 그 안에 담긴 양분이 사람들에게도 전해질 듯합니다.
그래서 인지 태양에 가까이 가기 위해 키를 키우고 고개를 들어오린 해바라기처럼 사람들도 태양빛을 만나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하늘로 전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만개했던 봄꽃들은 잎을 떨구었지만 그 자리를 대신해 돋아난 잎들이 그 크기와 색을 키워 더욱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가녀린 가지에 무성히 달린 푸른 잎들이 나무는 물론 그 주위까지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린 이유는 잠깐 피었다 지고 마는 꽃잎의 화려함보다 무성히 자란 잎들이 만들어 낸 무성함이 더 진한 봄빛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5월은 일년 중 가장 싱그러운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연인들이 부부의 인연을 맺는 때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가 봅니다.
물론 요즘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가리지 않고 결혼이 진행되지만 그래도 여자들은 5월의 신부를 꿈 꿉니다.

생명력 없어 보이는 검은 가지마다 푸른 잎이 나고 어느새 그늘을 만들고 있는 5월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불립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족과 관계된 기념일이 몰려 있는 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