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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49건

기다리고 참는 것

시원하게 내리는 소나기가 한낮의 무더위를 날려주고 있습니다.
삶이 편리해지면서 우리는 기다리고 참는 것에 점점 멀어지는 듯합니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더위가 사라지고 추위가 사라지는 세상에 사는 우리에게 시원해지기를 기다리고 따뜻해지기를 기다리는 것 더위와 추위를 참아내는 것은 어리석은 것으로 비치기도 합니다.

몸과 마음을 깨끗이 닦아

하늘에서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4월을 시작하는 첫날입니다.
햇살이 좀 반짝하고 나와 준다면 조금 더 기분 좋은 하루가 될 듯합니다.
아니면 이 비라도 좀 그쳐준다면 좀 더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듯합니다.

어린 시절의 모습과 달라진 모습

하늘에서 구멍이 뚫린 듯이 소나기가 퍼붓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은 길도 막히고 옷도 젖고 하여 외출하는 것이 유쾌하지 않습니다.
시골에서 자란 저는 비가 오는 날 밖에서 비를 맞는 것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

며칠째 물러갈 기세 없이 내리쬐던 뜨거운 태양이 오늘 내린 비로 조금은 약해진 듯합니다.
더위가 조금 사라진 듯하여 앞으로 며칠은 좀 수월한 날들이 될 것입니다.
뜨거운 태양에 지쳐가던 길가의 플라타너스 나무의 나뭇잎이 생기를 되찾은 듯 더욱 푸르러졌습니다.

파전에 막걸리 한 잔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소나기가 무섭게 퍼붓습니다.
미쳐 챙겨오지 않은 우산 탓에 비를 피하지 못한 분들은 머리부터 옷가지들까지 축축하게 젖으셨을 것입니다.
요즘에는 비가 오면 환경 오염으로 비를 맞는 것이 이것저것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말을 들어 젖은 머리카락과 겉옷보다 건강이 더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창밖에 내리는 소나기처럼

아침부터 하늘이 흐리더니 드디어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열이 잔뜩 오른 도로와 건물에 한줄기 비가 내리고 나면 우리를 감싸고 있는 대기 온도도 확실히 내려가겠지요.
그러고 보면 하늘은 참으로 신기합니다. 더위에 몹시 지쳐 쓰러질 듯하면 어느새 한줄기 소나기를 내려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오늘은 이러한 자연을 닮아 보려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주위에 둘러보면 혹시 지금 삶에 너무 지쳐 쓰러질 듯 보이는 누군가가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에게 한줄기 소나기와 같은 위로의 말을 한마디 건네 주십시오.
여러분 모두가 창밖에 내리는 소나기처럼 누군가에게 황금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랍니다.

되돌아 보는 하루가 되길.

오늘 내린 비로 도시 전체가 물속에 잠긴 듯합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다고 하지요. 숲과 개울을 버리고 편리함과 안락함을 택한 도시인들에게 빗물로 가득 찬 거리는 그 다른 한 면일 것입니다. 넘치는 물을 받아줄 흙이 없고 뿌리가 없는 이 도시의 대지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마땅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편리함과 스피드만을 찾다가 혹시 놓친 것은 없는지 다시 되돌아보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너무 빠른 길이 아닌 조금은 불편하고 돌아가는 길이더라도 그 길이 다른 이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길이라면 한 번쯤은 그 길로 같이 걸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빛이 나는 하루가 되었기를.

오늘 정말 비가 많이 오더군요. 출근길에는 도로 위를 달리는 것이 아니라 물 위를 달리는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대로 달리다가는 회사가 아니라 바다가 나올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정채봉 선생의 오세암이란 이야기에 보면 앞을 보지 못하는 사내아이에게 승려가 입은 승복의 회색빛을 그 누이가 맛없는 팥죽색이라 설명하는 구절이 나옵니다. 오늘 서울은 하늘도 땅도 건물도 모두 맛없는 팥죽색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날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기분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지요. 그러나 여러분에게는 오늘이 내일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빛이 나는 하루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비의 고마움을 생각하하는 하루가 되길.

옛날 두 농부가 비가 올 것인지 소를 걸고 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그 비를 소나기라고 했다지요.
도시에서는 비의 고마움도 아쉬움도 잘 모르고 삽니다. 길가 물웅덩이에 신발이 젖는 것에만 도로가 막힌다는 것에만 마음을 둘 뿐입니다. 오늘 비가 많이 왔습니다. 하늘에 구멍이 났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정말 많이 쏟아지더군요.
그러나 여러분 오늘 내린 이 비가 농가에서 얼마나 기다리던 것인지 우리가 매일 먹는 곡식과 채소가 자라는데 얼마나 큰 보탬이 될지 생각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 오늘 아침 출근길에 젖은 바지도 눅눅해진 신발도 조금 더 걸린 출근길도 조금은 즐겁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