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길어진 것으로 봐도 될 정도입니다.
이러다 지구가 급속도로 온난화가 진행이 되어 햇볕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무장하며 지내야 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정말 언젠가는 영화에서만 보던 사막화의 진행과 뜨거운 태양을 만나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두근거리는 여름은 점점 기력이 쇠하여서 뜨거운 태양이 부드러운 빛으로 바뀌어 내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을볕을 방심하고 쉽게 보아서는 안 되는데요.
뜨거운 것이 아니라 따뜻하고 보드라운 빛으로 여겨 자외선을 신경 쓰지 않으면 피부에 자극을 주기 쉬우니 말입니다.

높은 가을 하늘과 솔솔 부는 가을바람이 올해의 풍요로움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풍년을 감사해 하며 조상님들께 그 고마운 마음과 자연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추석 명절날이 다가옵니다.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이 두둥실 떴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속에 소원하나 빌며 다가올 날을 기원하게 됩니다.

푸른 하늘 아래 기분도 좋아지고 경쾌해지기까지 합니다.
곧 저녁이 되면 서쪽 하늘을 붉게 태우는 노을이 점점 멀어지는 가을이 오겠지요.
지난여름 날 그 풍경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무척이나 더웠고 푹푹 찌던 날씨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9월이 되니 선선한 바람과 물기 없는 신선한 공기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가을 운동회가 있는 오늘 여러분. 하늘을 보십시오.
새파란 하늘이 끝도 없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햇볕 아래 있지만 전혀 덥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 따뜻한 햇볕을 더 즐기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가을은 추운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봄과 여름에 열심히 일했던 것을 수확하는 계절입니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알고 계시죠? 일 년 내 얼마만큼 노력했는지에 따라 가을 그리고 겨울이 달라집니다.
우리 ○○은행 역시 봄 여름 열심히 달려왔고 겨울을 위해 가을인 지금 또 한 번 열심히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먹어도 먹어도 허전한 것 같습니다.
여름의 무거웠던 공기가 갑자기 가벼워져서 허전함을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평생교육기관에서 많은 분의 허전함을 채워주어야 합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교내 독서경시대회도 있으니 추천도서 한 권 정도는 모두 읽어두기 바랍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으면 괜스레 마음이 들떠 책에 집중이 안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꼭 날씨 때문이 아니더라도 집중력이 약한 친구들이 간혹 있습니다.

다사로운 가을 햇살이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밤사이 내린 가을비 덕분에 오늘 아침엔 어제보다 더 신선한 공기와 깨끗한 거리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분 좋은 9월 여름방학을 마치고 제자리로 돌아온 여러분.
중학교에 입학을 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까까머리도 많이 길었고 중학교 생활에 많이 적응했겠지요?

생각해 보면 계절마다 그에 어울리는 색이 있는 듯합니다.
봄에는 나뭇가지에서 올라온 여린 잎의 연두색이나 만개한 봄꽃들의 화려한 색으로 표현되고 여름은 일렁이는 바다의 푸른색이며 가을은 산야를 물들인 붉은색이고 겨울은 세상을 덮은 흰색입니다.
붉은 물든 가을 산처럼 우리 도 열정을 불태워 붉은빛의 ○○○이 되기 바랍니다.

곧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물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겠지요.
그때가 오면 잠시 시간을 내어 주말엔 단풍 구경하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구경하며 가을의 청취를 느끼기 좋은 시절이니 말입니다.

곧 가을이 오겠지요.
가을에는 등산이 제격입니다.
알록달록 물들어 있는 나뭇잎들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은 가을은 등산하는 이에게는 축복의 계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요즘 식탁에 맛있는 반찬들이 오르고 있나요?
아니면 너무 바쁜 생활 때문에 제대로 끼니 챙길 시간도 없으신가요.
많이 바쁘시더라도 저녁 식사만큼은 댁에서 자녀분들과 함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집에서 홈쇼핑 채널을 돌리다 보면 캠핑용품을 특가에 판매한다는 문구를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는데요.
이런 홈쇼핑에도 경제학 논리가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내일이 바로 차량 사용을 자제해야 하는 `차 없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바로 9월 22일 차 없는 날 Car Free Day입니다.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된 이 캠페인은 일 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가용을 타지 말자는 상징을 가진 캠페인입니다.

여름 더위의 후유증을 훌훌 털어내고 기운 냅시다!
우리 ○○○○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다하고 계시는 임직원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이제 가을이구나 그리고 이제 추석이 다가온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에는 아무리 힘든 사람도 마음이 따뜻한 날이 되어야겠지요.
시원한 가을과 추석이 있는 이달 저는 여러분 앞에 ○○회사 대표이사의 지위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은 세계 25개국 2100여 의료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서로에 대해 열중하고 모든 삶의 에너지를 쏟아 내는 젊은 시절의 사랑도 아름답지만 함께 삶을 살아온 연륜이 묻어 있는 노년의 사랑 또한 아름답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땀을 식히며 어제의 더위를 물러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가을은 한참 멀리 남은 것처럼 보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것입니다.
행운처럼 우리 곁에 존재하는 존재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사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감사한 일로 받아들여야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여름내 높은 습도와 찌는 듯한 더위로 고생했을 여러분에게 이 가을이 얼마나 반가울지 알고도 남습니다.
국화 향 가득하고 오곡이 무르익는 풍요로운 계절에 본교 제 49회 졸업 30주년 기념 은사의 밤 행사를 맞이하게 되어 본 행사의 동기회장으로서 무한한 영광과 기쁨이 앞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