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걸러 이틀에 한 번씩을 꼭 술을 마시고 들어오더니 요즘에는 왜 그리 자정 전에 꼬박꼬박 잘 들어오니?
신기하면서 갑자기 그러니까 적응이 안 되는구나.
입영통지를 받더니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드는 거야?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 할 곳이 있으니 때가 된 거지.
어쨌든 달라진 네 모습에 신기하면서 대견하구나.

요즘에 무슨 다이어트를 하길래 그렇게 살이 빠졌어?
살이 빠져도 탄력이 져서 옷을 입으면 라인이 살아.
어디 가서 운동하고 있어?
아니면 식이요법에 집중하면 되는 거야?
정말 ○○ 엄마는 못 하는 게 없어.
밖에 나가면 애 엄마가 아니라 처녀라 해도 믿겠어.

요즘 날로 당신의 음식 솜씨가 늘고 있어.
덕분에 나도 살이 찌는 것 같아.
주위에서도 요새 혈색이 좋아졌다고 한마디씩 하더라고 정말 고맙고 아내를 잘 얻었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도 잘 부탁해.
더불어 나는 면 요리를 좋아하는 데 참고를 좀 해줬으면 해.

태권도를 검은 띠를 따다니 그럼 사범 시험을 볼 수 있는 거야?
아직은 너무 먼 이야기인가?
네가 이렇게 늠름하게 태권도를 할 수도 있고 엄마는 너무 대견하고 이렇게 큰 너를 보니 감회가 새롭구나.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엄마의 손이 필요했는데 다 컸네, 우리 아들.

당신이 몇 년간 담배를 피우고 골초이며 흡연 애호가였는데 아이 생기고 나서 딱 끊어서 좀 놀랐어.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점 충분히 인정하는 바야.
정말 잘하고 있어요.
거의 2년이 되어 가는데 이 정도면 금연에 성공한 것이 아니야?

어머님은 어쩜 그렇게 자상하세요?
몇 년 전부터 뵈었어도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하시고 늘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머님의 멋진 모습을 저도 닮아가고 싶어요.
많이 알려주시고 가르쳐 주세요.
어머니, 사랑해요.

거 봐,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 꼭 쓸데없는 것만은 아니라니까.
네가 없었다면 이번에 체육대회 때 줄다리기에서 최종 우승 반이 될 수 있었겠니?
너의 남다른 힘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어.
그러니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우울해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너 자신을 사랑하도록 노력해 봐.

이번에 교내 신문에 네 산문이 실리게 되었다니 축하해.
문학소녀로서 늘 본이 되는 친구라 생각해.
그런 친구를 두어서 나는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네 꿈을 이뤄나가는 것을 보고 싶어.
정말 부럽고 잘했어.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게 되었다니 정말 잘했구나.
아빠를 닮아서 똑똑한 인재야.
하지만 엄마는 우리 ○○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똑같이 사랑한단다.
그러니 성적이 떨어졌다고 자괴감에 빠지거나 해서는 안 돼.

실업급여를 받고 나서 직장에 들어가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오늘처럼 기쁜 날이 또 없네?
반듯하게 회사 사원증을 받고 보니 생각이 달라지지?
요즘에는 인턴직도 경쟁률이 세다고 하던데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서 나중에 정직원 시험에 응시해보렴.
엄마는 너를 믿어.

네가 문이 닫히려는 찰나에 아이를 구한 것은 정말 잘했어.
하지만 엄마는 그런 네가 얼마나 걱정인지 모르겠구나.
대견하면서도 한 편으로 어디 가서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이야.
그렇지만 오늘은 너를 칭찬해야겠구나.
뭐 먹고 싶은 것은 없니?
가까이 오렴, 좀 안아 보자.

내가 봤을 때 그림은 정말 잘 그리는데 뭐가 문제야?
비록 교내 백일장에서 장려상에 그쳤지만난 앞으로의 너의 모습이 기대되는데?
머지않아 화가로서 성장할 너의 모습을 말이야.
꾸준히 도전하고 포기하지 마.
너의 그림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 있는 한 말이야.

이번에 전국 마라톤 대회에서 비록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너의 근육들과 다리는 오늘을 기억할 거야.
얼마나 열심히 달렸는지를 말이야.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였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정말 잘했어.
엄마는 네가 너무나 자랑스럽다.

네가 가고 싶은 대학이 있고 그 꿈을 이룬 것을 언젠가는 보게 될 거야.
이를 악물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 반만큼이라도 열정을 되찾아야지 하는데 언제쯤 그렇게 될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하는 네 모습이 아름답다.
우리 조금만 더 인내해서 좋은 대학에 같이 가자.
언제나 파이팅이다.

이렇게 여러분이 밝고 건강하게 그리고 좋은 성적으로 우리 학교를 졸업하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막 어린이의 티를 벗고 중학생으로 만나다가 고등학생이 된다고 하니 세월의 흐름을 새삼 실감하게 되네요.
늘 자랑스러운 나의 제자였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편입을 준비하면서 많이 방황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네 모습이 자랑스러워 친구로서 대견하고 부럽기도 하다.
너의 그런 용기 있는 모습에 나도 자극을 받고 있다.
다 잘 될 거야.
축하할 일이 있을 것을 나는 믿고 있어.

전과를 고려한다는 것은 눈치를 챘는데 진짜로 학과를 옮긴다니 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해야지 어쩌겠니.
네가 자랑스럽구나.
하고자 하는 길을 비틀거릴지라도 가는 사람이 멋진 거지.
끝까지 용기 잃지 말고 졸업식 때 웃어야지.

네가 결혼을 하기로 했다니 대견하구나.
이른 나이에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니지만 책임질 일을 했으면 응당 책임을 피하지는 말았으면 했다.
곧 귀여운 손자가 태어난다니 할 일이 많아지겠구나.
너도 너 나름대로 고충이 있었겠지만 아이 하나만 보면서 열심히 살 생각을 해야 한다.

여자친구와 잠시 이별을 할 생각을 하다니 정말 많이 의젓해지고 성숙해졌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대견하고 잘 생각했다.
대학 가면 그때는 엄마도 말릴 생각이 없단다.
누구나 그때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네게는 지금 해야 할 일이 공부이니까.

네가 원하는 고등학교에 합격하다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세상에 어디 있겠니?
경쟁률이 세다고 해서 내심 걱정했는데 정말 장하구나.
앞으로 더 열심히 응원하는 엄마가 될게.
너의 길을 가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