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숙사지원자가 많다니 좀 걱정이 되겠는데?
따로 결격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성적도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보자.
혹시 안 되더라도 2차적으로 내 자취방도 있으니 정 어려우면 방법을 찾으면 될 거야.
기운 내.

이번에 승진 시험이 있다고 하는데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잘해요.
어떻게 이번만 기회는 아닌데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니에요?
당신 믿으니까 긴장하지 않고 시험 친다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해요.

아버지께서 갑자기 쓰러지셔서 많이 놀랐지?
곧 털고 일어나실 테니 너무 쳐져 있지 말고 기운 내야지.
깨셨을 때에 네가 옆에 있던 것을 아시면 얼마나 좋아하시겠어?
얼른 좋아지시기를 나도 기도할게.

이번에 미술대회에서 최우수상 못 받아서 실망했다고?
엄마가 보기에 우리 00의 그림이 최고였어.
집에 걸어두고 내내 감상하면서 멋진 그림 그려준 우리 아들에게 고맙다고 말할 것 같은데?
다음 미술대회에서는 좋은 성적 거둘 테니 힘내.

아빠, 재취업 자리 알아보러 다니시는데 힘들지 않으세요?
요새 젊은 친구들도 취업하기 힘든 세상인데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언젠가는 아빠의 진가를 알아주고 연락이 오는 회사가 있을 테니 힘내세요.

이번에 이력서 넣은 데에서 전부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지원자가 많았거나 연락이 늦게 오는 것은 아닐까?
너무 낙심하지 말고 이번이 마지막은 아니니까 다른 데도 알아봐야지 어쩌겠어.
세상에 쉬운 일은 없으니 계속 도전하고 노력해보자.
엄마는 우리 딸 믿어.

네가 그렇게 바라던 기업이었는데 면접 후 연락이 안 왔다니 낙담했겠다.
그렇다고 거기만 회사야?
너의 실력을 인정해주는 회사가 있을 테니 다시 도전해서 취업에 성공해야지.
힘내.

친구라고 하나 있는데 많은 도움이 못 되어 줘서 미안하다.
가게 정리는 잘 했다고 하니 마음 추슬러서 다음 사업 구상을 해야지 않겠냐?
네가 넘어지면 너만 바라보는 가족은 어떻게 살겠니?
운이 안 좋았다고 생각하고 기운 내서 다시 일어나라.

이번에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뽑히지 않아서 제대로 실망했겠다.
나는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뽑힌 총학생회장을 보면서 네가 뭘 잘 할 수 있는지 점검할 수 있고 내년을 기약할 수 있으니 말이다.
준비 잘 해서 내년에 총학생회장에 딱 붙으면 기쁘지 않겠냐?

슬프게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할 확률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
지금 그 선배 옆에 여자 친구가 있기 때문에 너를 못 보는 거라 생각해.
기회가 아직 남았다는 생각을 갖고 기다리다 보면 고백할 찬스가 오지 않겠어?

이번에 동아리 회장이 되지 못해서 좀 실망했겠다.
그래도 동기 중에서 네가 단연 차기 동아리회장 후보라고 생각한다.
나 말고도 그렇게 생각하는 애들이 많으니 기운내야지 않겠니?

비록 이어달리기에서 2위에 그쳤지만 그것도 대단히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평균적으로 장거리에 강하면 단거리에는 약한 법인데 너는 둘 다 재능이 있고 잘하니까 말이야.
다음 체육대회 때 실력을 키워서 나간다면 네가 1등을 할 거라 믿는다.
힘내라.

이번 대회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했다고 낙심하지 말자.
땀은 정직하고 우리를 배신하지 않잖아.
네가 흘린 땀방울을 내가 알고 있으니 힘내서 다음에 좋은 성적 내야지.
응원할게.

인생에서 성적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꽤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려면 필요한 부분이니 당연하잖아.
친구야, 이번에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못 받았지만 다음에는 실력 발휘할 수 있을 거야.

이번 토익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다음 시험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야.
나도 겨우 턱걸이 했는걸.
너는 특히 듣기영역에 강하니 다음 시험에서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거야, 힘내.

친구야, 나도 너와 헤어지는 것은 싫어.
하지만 가족들이 다 가는 이민인데 너만 어떻게 한국에 남아서 공부한다고 그래?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중학생인데 혼자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있을까 싶다.
나는 오히려 네게 지금이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돌아보면 외국에서 보낸 시간을 그리워하게 될 날이 올 거야.

앞날이 아무리 희미해 보여도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있잖아.
원래 생각만 해서는 더 두렵고 부정적인 생각이 틈타는 것은 당연해.
유학 준비하면서 마음도 다지고 긍정적인 것들을 생각해 보렴.
남들은 못 가서 안달이 났는데 할 수 있다면 더 높게, 더 멀리 경험해 보는 것도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가 될 거야.
이별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나도 여기서 나름대로 열심히 할 테니 내 걱정은 마.

학과에서 다 가는 것도 아니고 지원한 사람 중에서 교수님 추천이 있어야 갈 수 있는 거잖아.
경쟁률이 있고 자매결연 맺은 학교에 유학 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왜 거절하겠다는 거야?
집에서 여비도 보태주신다고 하셨는데 무슨 이유인지 나는 모르겠다.
이미 확정되었는데 네가 이렇게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가서 네가 경험하지 못한 생활을 한다는 것이 부담되겠지만 분명 좋은 기회가 될 거야.

어학연수를 떠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데 그것을 망설이는 거야?
설마 내가 못 간다고 해서 나 따라서?
우정은 눈물 날만큼 고맙지만, 나중에는 네가 현지에서 공부하며 내게 알려주는 것이 더 나았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겠지만, 차차 익숙해지지 않겠어?
이사를 하는 거라고 쉽게 생각해 보자.
멀리 타국에 가서 우리와 다른 사람들과 언어, 문화, 생각을 경험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잖아.
어디나 다 자기 하기 나름 아니겠어?
아버지 따라서 네가 더 높은 곳을 향해 간다고 생각해 봐.
멋지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