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올해 달력도 마지막 한 장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세월은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 자에게 더 빠르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어릴 적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던 시절에는 하루가 무척 더디게 흘러가지만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 세월은 더없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짧게 느껴지고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고 계십니까?
여러분 모두가 오늘 하루를 더없이 짧고 안타깝게 느끼고 있기를 기대합니다.

올해도 벌써 끝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결과를 만났을 때 우리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본 듯하다고 말합니다.
실력이 부족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큰 성공을 이룬다거나 실패할 거라 확신했던 일을 보란 듯이 해내는 순간이 아마 그러할 것입니다.

그런 상황을 만나면 누구라도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여러분이 가진 힘이 여러분이 원하던 것보다 크지 않다고 여러분이 갖춘 능력이 여러분이 필요한 것보다 넉넉하지 않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더 많이 노력하십시오.
그리고 보란 듯이 대중을 놀라게 하여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맘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감사한 이들 곁에 있는 이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른이 된 지금이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데 더 깊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임에도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망설이게 됩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기 싫어서가 아닙니다.
성인이 된 친구들 대부분이 이미 그들이 원하는 것을 대부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연말에는 상대를 더 배려한 선물 또 그 선물을 준비한 이를 더 배려할 줄 아는 감사함을 챙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맘때 해야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새해 계획을 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이를 위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다이어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다이어리처럼 사용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그런데 그 대상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이나 계획한 일을 꼼꼼히 기록하고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우리 머리는 생각보다 좋지 않습니다.
새해에는 기록하는 습관을 지녀보시기 바랍니다.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간단한 글이나 그림을 담아 보내는 서장을 연하장이라 합니다.
이전에는 연말이 되면 다들 연하장을 사 자필로 사연을 적어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연하장이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에 그 자리를 빼앗기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에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의 편리함보다 연하장의 투박함과 소박함을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정성이 담긴 연하장에 분명히 받는 이들의 마음이 따뜻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친 일상에 행복했던 추억은 큰 힘을 실어주기도 합니다.
무기력하고 우울한 날 어린 시절 사진첩을 뒤적거리다 발견한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은 삶에 용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또 사랑하는 이와 힘겨운 시간에 꺼내 본 초창기 사진들에서 발견한 행복한 미소는 아직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 줍니다.

여러분은 언제 사진첩을 꺼내 보십니까?
누군가는 과거를 향해 달리는 것은 발전이 없다 말할지도 모르나 과거가 존재하기에 미래를 만들어 나갈 힘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한 해가 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올해가 내년을 위해 힘을 실어주는 기억들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벌써 올해도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세월이라는 열차는 자신의 나이를 제곱한 속도로 달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릴 적에는 더디게만 흐르던 시간이 이제는 점점 더 빨라지더니 어느새 속도를 맞추어 달리는 것이 힘겨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젊은 시절 어른들이 하시던 네 나이가 가장 아름답다.라는 말을 이제는 제가 버릇처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라면 여러분의 시간 열차에 올라탈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시간에 쫓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과 함께 달리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쏘아 놓은 화살처럼 정말 빨리도 지나갑니다.
새해를 맞이하고 계획을 세운 것이 얼마 되지 않은 듯한 데 이제는 그 계획을 마무리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올 초에 세운 계획들을 모두 이루셨습니까?
올 초에 계획한 대로 걸어오셨습니까?
여러분 자신이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살아갈 삶은 누군가에게 평가받기 위한 것이 아니며 결코 평가를 받을 수도 없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만족하고 돌아보았을 때 후회 없는 삶이 가장 훌륭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열 개의 계획 중에 반만 이뤘다고 하여 혹은 하나도 결과를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하지 마시고 내년에는 지금보다는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시간이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것처럼 빨리도 달아납니다.
벌써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루의 끝이자 한 달의 끝 일 년의 끝에 서 있습니다.

하루를 무심하게 보내면 일주일이 일주일을 무심하게 보내면 한 달이 한 달을 무심하게 보내면 1년이 쉽게 지나갑니다.
올 1년이 여러분에게 얼마나 길게 느껴지셨습니까?
여러분이 보낸 하루가 한 달을 만들고 그 한 달이 일 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 년이 모여 여러분의 삶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열심히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 시간이 모여 여러분의 삶이 지금보다 더 풍요롭고 아름답게 빛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살면서 자신만의 이유를 들어 어떤 것이 절대 일어날 수 없고 절대 불가능하다고 단정 지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도전을 회피하게 하고 시도를 멀리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성공하지 못해 실패한 것이 아니라 시작하지 않았기에 실패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 생각이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에게 안개를 드리워 빛나는 태양을 가려버립니다.
한해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계획을 돌아보고 수정할 때입니다.

여러분에게 도전하지 않았기에 할 수 없었던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꼭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 한해도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되돌아보면 우리는 올 한해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실수는 계속되고 있겠지요.

그리고 그 실수를 깨닫는 순간 우리는 어리석은 판단을 한 것을 놓쳐버린 것을 안타까워합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왜 과거에는 알 수 없었는지 자신을 책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과연 지금 알았던 것을 과거에 알았다면 실수하지 않았을까요?

실수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과거가 있을 수 있을까요?
실수로 단단해진 발밑을 밟고 걷기에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수하십시오.
하지만 그 실수를 확인하고 인정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벌써 올해도 마지막 장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누구든 마지막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가슴을 치고 올라오는 감정이 아쉬움일 것입니다.
하지 못해 아쉽고 더 잘하지 못해 아쉬운 일들이 머릿속에 가득히 떠오를 것입니다.

다시 시간의 태엽을 돌려놓을 수만 있다면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작이라는 말이 설렘이란 말을 끌고 다니듯이 끝이라는 단어 자체에 아쉬움이나 후회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은 그만큼 여러분이 최선을 다했다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년 연말에는 여러분이 더 많은 일을 웃으며 아쉬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간은 유수라더니 벌써 연말입니다.
어떤 것이든 시작이 모든 것의 우선이고 중요한 일이라면 마무리는 그 일의 성과를 결정짓는 것입니다.
모두 올 초에 계획하고 시작한 것을 마무리 짓기 위해 바쁘리라 생각합니다.

정리하고 매듭을 짓기 위해서는 일 년의 일들을 모두 살펴보아야 하고 그 경중을 따져 보아야 합니다.
어떤 것은 많은 성과로 훌륭한 끝을 만들었다면 어떤 것은 시작은 했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이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어왔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에게는 내년이라는 시간이 있습니다.
올해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은 아쉽지만, 내년으로 양보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올해도 마무리를 지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세월이라는 강을 건너고 있는 사공들입니다.
누구도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강의 흐름을 익히고 그 흐름에 적응하고 더 열심히 노를 저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지나온 나이를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그 나이를 만나면 참 좋은 나이다. 그 나이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 뭐든 할 수 있는 나이다.라는 말을 조언처럼 해 줍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지금이 여러분이 앞으로 살아갈 날 중에 가장 젊은 시기이며 가장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때입니다.
더 후회하기 전에 지금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천문학자 갈릴레이의 말처럼 여전히 지구는 돌고 시간은 쉬지 않고 잘도 흘러갑니다.
한 해의 마지막이 되면 우리는 그동안 해내지 못했던 일과 실수했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하지 못한 일이 아쉽고 더 잘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시계는 오직 왼쪽으로만 돌고 우리는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갈 뿐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미래가 아닌 과거를 향해 걸어가는 듯합니다.
앞을 보지 않고 걷다가는 넘어지기도 쉽고 자칫 엉뚱한 길로 접어들어 길을 헤맬 수도 있습니다.
앞을 똑바로 바라보고 여러분의 내일을 향해 열심히 달리는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매번 연말이 되면 개학을 하루 앞두고 방학 숙제 마무리하지 못한 아이처럼 마음이 급해집니다.
숙제 검사를 해줄 사람도 하지 않았다고 회초리를 들 사람도 없는데 왜 이리 불안한가 싶습니다.
사실 누군가가 객관적인 잣대로 자신을 평가한다는 것은 전혀 두려워할 일이 아닙니다.

자신이 만든 잣대로 자신을 평가하기 더 어렵고 더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만족하는 삶을 사는 이가 대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여러분을 다그치고 혼낼 사람은 여러분 자신뿐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만든 시험에 모두 합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즘처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즌이 되면 세상에서 시간만큼 빨리 흘러가는 것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잠을 자거나 다른 생각을 하고 잠시 한눈을 팔 때도 시계는 멈추지 않고 시침 분침을 일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아주 긴 마라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속력을 내어 달리면 반도 가지 못해 지치기 쉽습니다.
여러분이 빨리 달리는 사람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달리는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열심히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다음 해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끝이라는 말보다 시작이라는 말을 더 좋아합니다.
계획을 잡고 새로운 것을 준비하는 일은 분명히 설레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준비한 것의 결과를 확인하는 일 또한 설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시작한 일임에도 너무 쉽게 손에서 놓고 잊으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시작은 했으나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은 완성하지 못한 그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밑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맞는 색을 입혀야 하나의 그림이 비로소 탄생하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색을 입혀야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 해가 끝나갑니다.
여러분이 올해 그린 그림에 아름답게 색을 입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때입니다.
그러나 추위가 강세를 떨치며 그 마무리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연말이 되면 무언가를 보낸다는 아쉬움에 마음이 허전한 데 날씨까지 차가워 마음이 시려 옵니다.

그러나 끝이 있기에 시작이 있는 것이고 추위가 있기에 따뜻함이 있으며 겨울이 있기에 봄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끝마무리 잘하여 더 시작다운 시작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열정으로 추위를 녹이고 더 따뜻한 연말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무엇인가 하나를 마무리 지었다는 것은 가슴 한켠을 뿌듯하게 하는 일임이 분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거리는 그 기쁨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거리는 이들을 위해 화려한 빛으로 옷을 갈아입고 큰소리로 노래를 불러댑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닌 것처럼 지금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하는 일도 또다시 고치고 손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즐기되 삶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기를 너무 멀리 떨어져 달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잠시 숨 고르고 더 열심히 달릴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