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모습은 모두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서울신문과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미혼모라는 말의 새 이름 짓기 공모전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사실 이 미혼모라는 말은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가진 여자라는 사전적인 의미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부모님과 배우자 혹은 여러분의 아이가 함께 살고 있는 여러분의 가정이 여러분을 움직이게 하고 삶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기운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면 가족이 세상이 중심이 아닐까요?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브라질에서 이번에 청소년이 벽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면 환경 범죄 및 공공문화재 훼손범죄로 처벌을 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너무 무분별한 그래피티가 사람들의 반감을 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속담에 좋은 말도 세 번 하면 듣기 싫다.라고 했습니다.

어떤 것이든 정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나뭇가지 끝에 올라온 잎새의 색이 하루가 다르게 진해지는 5월입니다.
여러분이 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누군가는 내일을 알 수 없어 재밌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라 하지만 그래서 더 힘든 것이 인생이기도 합니다.
하늘이 잔뜩 흐리지만 벌써 5월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화창하기를 바랍니다.

꽤 많은 나라를 여행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우리나라를 얼마나 둘러보셨습니까?
우리나라는 크기는 작지만 산과 강 바다가 함께 있기에 천하의 비경을 감추고 있는 여행지가 많습니다.

또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추억의 여행지도 많습니다.
여행을 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여러분의 시선을 자꾸 밖으로만 돌리지 말고 우리 것을 둘러보는 즐거움도 느껴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걷는 자세가 바르지 않다고 합니다.
발을 안으로 모으고 걷거나 또는 발끝을 바깥으로 하여 걷는 것은 다리 모양을 어긋나게 합니다.
그리고 옷맵시를 위해 신은 굽이 높은 구두가 발의 모양이 변형시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행만큼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일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낯설고 두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설레고 흥분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젊은 시절에 쌓은 여행의 기억은 나이 들어 계속 꺼내 쓸 수 있는 에너지 항아리와 같습니다.

춘천은 대학 시절의 추억이 짙게 밴 곳입니다.
춘천 가는 길목에 있는 대성리는 동기들과 함께 했던 엠티의 기억이 남이섬에는 연인과 함께했던 첫 데이트 기억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어딘가로 떠나기에 가장 좋은 5월입니다.
이제 춘천까지 전철이 다닌다니 이번 주말에는 대학 시절을 추억하며 가족들과 지하철 여행을 한 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운명을 믿는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만약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면 누군가는 태어날 때부터 많이 가지고 태어나고 누군가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인데 이처럼 억울한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들이 하나 둘 그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운명을 믿든 그렇지 않든 여러분의 노력이 여러분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너무 약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든 차곡차곡 쌓아 가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쉽게 이루는 것을 원합니다.
세상에 한 번에 쉽게 이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있다면 그것은 또 한 번에 쉽게 무너져 내릴 것이라 장담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현명한 사람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하기에 여러분이 노력의 힘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요행을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그리고 땅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한 낮은 주택들은 주위를 둘러싼 보다 높은 건물들에게 햇살을 뺏기고 그들의 그림자를 짊어지고 서 있습니다.
창을 열어도 한번 데워진 미지근한 바람만이 들어올 뿐입니다.
가장 햇살이 아름다운 5월입니다.
밖으로 나가 진한 햇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봄꽃이 꽃잎을 떨구었다고 아쉬워 하는 마음을 거두고 햇살에 반짝이는 나뭇잎을 보십시오.
그 나무 곁에 서 있으면 나뭇잎에서 초록색 물감이 떨어져 내릴 듯합니다.
여러분도 얼마 남지 않은 봄 저 나무처럼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푸른 자연과 하얀 드레스 고운 신부의 얼굴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이 아닌가 합니다.
주말마다 예식장은 만원이고 덕분에 주말마다 바빠지고 지출이 늘었습니다.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한 두 젊은이에게 축하를 해주러 가는 길은 설레면서도 긴장됩니다.
여러분도 내년 5월에는 전환점을 같이 돌아줄 배우자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만큼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주말마다 혹은 평일에도 몸이 바빠지고 지출도 많아지는 달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식구들이 늘어나면서 그 강도도 강해지지요.
주중에는 회사를 위해 주말에는 가족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더 멋진 사회의 구성원 가족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조금 더 피곤한 달이지만 힘내시기 바랍니다.

두근거림과 설렘이 공존하는 5월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올해의 절반을 향하여 힘차게 달려가는 중인 줄 압니다.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하여 하나의 목표와 계획이 있기에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하겠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조금씩 흔들리고 맙니다.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놓은 듯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5월입니다.
학교 다닐 때에는 사생대회와 글짓기 대회가 이맘때쯤 있어 심혈을 기울여 밤을 새기도 하였는데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가족을 생각하는 깊이가 남달라지는 것이 사실이지요?

점점 여름의 열기에 취해가는 5월입니다.
차도 위로 달리는 차들도 슬슬 열에 민감해지기 시작하는데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사람들의 바쁜 걸음걸이가 시작되며 한낮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