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 사면 덤을 얹어주시는 그 정에 이끌려 다음번에도 또 이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형마트가 동네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장상인들의 얼굴에 웃음이 많이 사라진 것이 사실인데요.
그럴 때일수록 정을 불러일으키는 시장을 찾아 장을 보는 것이 어떨까요?

훗날 우리 아이도 제가 해주는 누룽지를 기억하며 추억하게 되겠지요?
애틋한 그 맛을 오래오래 잊지 말기를 바라봅니다.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아가는 목요일입니다.

경기가 좀체 풀리지 않는 가운데 지출은 꾸준히 늘기만 해서 걱정이 이만저만하지 않던 차였습니다.
현실에 급급하여 마음이 불안하기도 하지만 이런 날도 있으니 세상이 아직 살만 한 것이지요.
모쪼록 살면서 하루에 한 가지씩은 행복하고 기쁜 일을 찾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편지를 써 본지도 오래되기도 하였지만 따로 시간을 내어 편지를 쓸 마음이 생길지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생각이 들기 전에 무작정 우체통에 넣고 말았습니다.
후회가 될지 말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얼마나 더 망설이고 생각하고 하겠습니까.
소심한 성격에 보내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것보다 낫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밋밋한 일상에 형식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하루인데요.
오늘은 무엇을 하며 재미를 느낄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중입니다.
재미없는 목요일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짜증이 밀려온다면 그것은 자신의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월요일의 환희와 설렘을 기억하며 오늘을 무사히 넘기도록 바라야겠습니다.
주말에 할 일을 계획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해도 좋겠습니다.

칼바람이 쌩쌩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오늘 바깥나들이를 계획했었는데 날이 좀 풀리면 다시 하기로 하고 조금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이 금요일이라는 사실에 위안을 가져보는 하루입니다.

우울한 얼굴이 햇볕에 그만 녹고 맙니다.
화창한 날씨 탓에 잿빛의 마음이 서서히 걷히고 있습니다.
잦은 비로 인하여 올해도 또 피해를 입고 말았지만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으니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세차게 내리는 비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한여름으로 다가갈수록 비를 자주 보게 될 터인데 벌써 빗방울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네요.
세차게 내리는 비에 감동하고 마는 목요일입니다.

그렇더라도 꽃을 보는 이들의 마음은 누구나 같기 마련입니다.
아련한 추억의 향을 맡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동행하는 의미를 찾아보심이 어떨까요?
꽃향기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으니 말입니다.

오늘은 그럭저럭 보낼만한 날씨이지만 당분간은 따뜻하다고 하니 주말에 약속을 잡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밀린 잠을 보충하는 대신 영화를 보러 가거나 맛있는 것을 먹으로 교외로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생각만으로도 피곤함이 가시는 것만 같습니다.

바람이라도 불었다면 그야말로 끔찍하게 추웠을 테지만 다행히 바람은 잦아들고 있습니다.
추운 공기가 온몸을 얼어붙게 만들지만 눈을 볼 수 있다니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올해 유독 눈을 보기 힘들었으니 말입니다.

쓸데없는 기대를 한 탓에 실망만 가득한 하루입니다.
몸은 노곤해지며 추위로 인해 경직된 신체 근육들이 서서히 풀리게 되는데요.
조금씩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에 기운을 내어보심이 어떠신지요?

옷과 가방에 묻은 빗방울을 손으로 탁탁 털어가며 애꿎게 하늘만 쳐다봅니다.
우중충한 얼굴의 하늘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도 따라 어두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기운을 내어서 오늘 하루를 잘 지내야 하겠지요?

봄의 문턱에 들어섰음에도 겨울의 눈을 볼 수 있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닙니까.
봄과 겨울이 헤어지기 싫어서 아쉬운 짧은 만남을 호소하는 것 같습니다.
애틋한 기분에 저절로 발걸음이 느려지는 그런 하루입니다.

그야말로 행운의 여신이 저에게 오늘은 몇 번 웃어 주었는데요.
오늘과 같은 날들이 올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소소한 일상에 행복을 느끼는 하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잠깐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산책을 다녀왔음에도 기분전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따스한 봄볕이 눈꺼풀을 부드럽게 내리쬐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기운을 내어 오후의 남은 업무에 힘을 실어야 하겠습니다.

지친 영혼에 봄바람이 불고 있지만 왠지 심통으로 일관하고 싶어지는데요.
아무래도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있어서 그러한가 봅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체력이 뒷받침해주었었는데 나이를 먹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날은 뜨거운 온천에 몸을 녹이고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호사는 잦은 기회로 찾아오지 않으니 그저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야지 하고 있습니다.
뭔가 특별한 일을 꿈꾸는 목요일 오후입니다.

하지만 목요일은 일주일의 중간에 끼어있는 날이어서 그런지 하루가 길게만 느껴집니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생긴다면 좋겠지만 몸도 조금씩 지쳐갑니다.
오늘은 되도록 일찍 귀가를 하여서 웃는 가족들의 얼굴과 마주하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