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땡볕에 몸을 그을고 더위가 싫어서 여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하지만 풀빛 가득한 자연을 볼 수 있는 여름을 맞이한다는 것은 유쾌한 일입니다.
이처럼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기다려져야 인생이 즐거울 수 있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봄이 정점을 찍어감에 따라 날로 기분이 설레는 날들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연초에 굳은 각오로 올해의 목표를 세웠었는데 초심을 잃은 것은 아닌지 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초심을 잘 이어가고 있습니까?
늘 중간까지 왔을 때는 처음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 초심을 지켜나가지 못하고 있다면 어서 마음을 돌려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열정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자연 자체가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들 `봄 봄` 하나봅니다.
`봄`이라는 한 글자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다는 것 신기하지 않습니까?
이처럼 좋은 날에 동문 체육대회를 갖게 되어 무척이나 영광입니다.

푸른 자연과 하얀 드레스 고운 신부의 얼굴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이 자리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5월의 신부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까르르 웃는 모습이 귀엽고 앙증맞기만 하네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은 생각도 하지 못하겠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서 아이들을 잘 볼 수 없다는 시골 마을을 떠올리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이 조금은 공허하고 허전하겠지요?

겨울이 가고 봄이 시작하는 5월에는 무엇이든 하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5월에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도전이 아무것도 잃지 않으리라고 혹은 조금 잃고 많이 얻으리라 아무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하는 여러분의 도전이 여러분의 삶이라는 큰 그림으로 보았을 때 어떤 것이든 여러분에게 소중한 것을 남겨놓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치 무채색의 연기가 피어올라 사람들의 마음을 간질이는 것처럼 보여 아지랑이를 볼 때면 그 위에 옛 기억이 투영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봄처럼 아름답되 애잔한 슬픔을 동반합니다.

봄의 절정을 지나왔으며 여름의 문턱이라는 입하를 지났습니다.
기온은 상승곡선을 그리며 점점 더워지고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고 가족들이 소풍을 떠나기에 좋은 계절이 아닙니까.
자전거를 타고서 나뭇잎 사이로 촘촘히 비치는 햇볕을 구경하는 일이 즐겁기만 합니다.
바람이 청량하게 불어 머리카락을 엉클어 놓고 지나도 흔들리는 것은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스스로를 격려하고 칭찬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온 힘을 다하여 꿈을 이루기 위한 힘찬 출발을 하여도 모자랄 것입니다.
날씨마저 이렇게 우리를 응원해주지 않습니까.

가정의 달인 5월이라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와 고마움을 전하는 일을 대충 버무리고 지나간 것은 아니었는지요?
겉치레가 무엇이 중요하냐며 손사래를 치시던 부모님과 얼굴이 가물거리는 선생님이 생각이 납니다.
한 사람을 위하고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는데 어쩌면 각박한 일상에 쫓겨 고마운 마음까지 잃어버렸나 봅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며 갓 피어난 꽃들과 더불어 신록은 푸른빛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바람이 불고 있는데 입하에 부는 바람에 관련한 속담이 있었지요?
바로 `입하 바람에 씨나락 몰린다.`는 속담인데요.
입하에 바람이 불면 못자리에 뿌려놓은 볍씨가 한쪽으로 몰리게 되어 좋지 않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햇볕도 점점 뜨거워지며 한여름의 열기 속으로 자꾸자꾸 우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정말 한여름에 다다르면 얼마나 또 더울지 감히 상상을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여름을 대놓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요.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 일시적이나마 우리를 시원하게 해 주는 음식과 여행지가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감성을 자극하여 자칫 자신 안의 동굴에 한동안 웅크리고 있게 할 수 있는데요.
현대인은 저마다 크고 작은 병을 살고 산다지만 마음의 병만큼 자신을 조금씩 갉아먹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적인 모습이 발전하여 마음속에 우울증을 도사리게 하고 무기력증까지 동반할 수 있는 마음의 병이 여러분에게 있지는 않으신지요?

그러나 요즘엔 겨울과 여름이 길어지고 봄과 가을이 많이 짧아졌습니다.
실제 봄을 느낄 수 있는 때는 12개월 중 단 1개월이라고 합니다.
짧고 부족하기에 더 간절해지고 아름다운 봄입니다.
따뜻한 햇볕에 시원한 바람에 이제 조금의 시간을 더하면 뜨거운 햇볕과 습한 바람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하지만 기념일로 자리하기 전에는 그 마음을 어떻게 전하기에 적당한 명목이 없었을지도 모르는데요.
생일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부부의 날 어린이 날 어버이날 세계 가정의 날이 존재하기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입니다.

잠깐은 겨울의 역경과 시련 속에서 고생했었지만 지금은 쑥쑥 자랄 일만 남았습니다.
화창한 봄날을 알리기라도 하듯 햇볕에 바짝 달구어진 아스팔트 도로 위에 아지랑이가 선명하게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봄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단꿈을 이루는 일에 인색하지 않았으니 어쩌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온 마음을 모두 주었기에 뒤돌아서 후회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인연이 아니었다면 깨끗이 정리하는 일도 필요하겠습니다.

신기하고 놀라워 자연의 신비함을 감탄해 마지않을 것입니다.
매실은 초록다이아몬드라고 불릴 정도로 최고의 영양소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미네랄 단백질 지방질 주석산이 다른 과일에 비해 2배 정도 함유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인 철 칼슘이 특별히 많습니다.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것이 5월이라고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색으로 온 세상을 물들이는 때가 아닐까요?
그래서 5월의 신부가 아름답다고 하나 봅니다.

큰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따뜻한 햇볕은 마음을 노곤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봄은 사람을 여유롭게 만들어주고 마음의 안식을 가져다줍니다.
콜센터에서 업무하다 보면 기분이 상하거나 슬플 때도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그런 감정에서 벗어나는 데 얼마의 시간이 걸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