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돈어른. 봄꽃이 만개했습니다.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고 길가에 봄 내음이 가득합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상견례를 하고 더 아름다운 때를 잡아 아이들 결혼을 시킨다고 생각하니 참 마음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혼례로 한 가정으로 합쳐진 것, 참으로 성스럽습니다.
아이들도 서로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앞으로 각자의 역할에서 더욱 충실한 아이들을 함께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게 현명한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종종 사돈 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것은 어떨까요? 형님이 생겼다 생각하고 잘 모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사돈어른.
저는 ○○이 아비 되는 사람입니다.
상견례를 통해 만나뵙게 되니 그 인연 천륜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늦둥이를 낳는 바람에 며느리를 보는 제 나이도 좀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더 나이가 들기 전에 빨리 며느리를 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했는데 정말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생각만 해도 입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벌써 ○○양은 저희 집의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밝고 명랑한 예쁜 아이가 며느리가 된다고 하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더욱 가족처럼 대하고 아끼겠습니다.

사돈어른, 반갑습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네요. 저는 ○○양 아비입니다.
결혼이라는 인연으로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공부만 하는 줄 알았던 딸이 언제 이렇게 듬직하고 멋진 신랑감을 만났을까요? 팔불출 같은 딸 자랑이긴 합니다만, 보는 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딸이 그리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온전한 가정에 사랑받고 태어나 자랐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딸이 하나 더 생겼다 생각하고 예뻐해 주세요.
듬직한 사위를 맞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사돈어른. 반갑습니다.
저는 ○○이 엄마 되는 사람입니다.
상견례를 통해 뵙게 되어 아주 반갑습니다. 사돈의 인연, 어찌 보면 남이지만 그 어떤 인연보다 단단하다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연애하는 것을 오래전부터 지켜봐 왔습니다.
딸이 힘들 때는 ○○군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고, ○○군이 어려울 때는 딸이 그 옆을 지켜주더군요. 참으로 천생연분이지요? 제 딸이 대학교 다닐 때부터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지냈던 상대가 평생의 배필이 되어 무척 기쁩니다.

제 딸이 공부만 한 아이라 많이 모자랄지 모르겠습니다.
모자란 부분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잘 감싸주시고 가르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돈 어르신 안녕하세요?
늘 아들에게 전해 듣다 실제로 뵈니 정말 자상하고 멋있으신 분 같아 한편으론 너무 다행입니다. 제 성격이 약간 불같아 그런지 딸에게는 저보다 더 좋은 아버지가 되실 테지요.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 와서 딸도 보수적으로 키웠습니다.
덕분에 옳고 그름을 가리는 판단력은 생겼지만 따뜻한 정을 받고 자라지는 못해서 정이 많이 그리울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사돈어른을 아들이 잘 따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아들을 친아들처럼 아껴주고 예뻐해 주시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앞으로 저도 제 딸이다 생각하고 며느리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생각입니다. 서로 아들딸 얻었다 생각하고 많이 아껴주는 부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사돈어른, 처음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사돈 인연을 맺게 되어 대단히 영광입니다. 아이들이 아니었으면 평생 모르고 지낼 수도 있었겠지요. 그만큼 이 인연은 보통 인연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우선 아이들의 결혼을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우리 아들이 많이 부족해서 걱정입니다만, 워낙 ○○양이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제 아들이 어릴 적 어머니를 여의고 늘 마음 한 켠이 허전했을 것입니다. 그 허전함을 채워줄 짝이 나타난 것 같아 한편으로 마음이 놓입니다.

서로 평생의 좋은 짝으로 만났으니 사돈어른과의 인연도 평생 좋은 인연이 되리라 믿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돈어른. 저는 ○○군 엄마입니다.
예쁜 따님을 며느리로 맞이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우선 그전에 사돈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도 막내딸이 있지만, 아직 어려서 그런지 곱다는 느낌보다는 말괄량이라 어찌 시집보낼지 벌써 걱정입니다. 그런데 ○○양은 어쩜 이렇게 참하고 곱고 예쁘게 키우셨는지 비결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양은 못 하는 것이 없고 싹싹하고 야무지더군요. 최고의 아내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고의 아내감이 제 아들의 배필이 된다는 것, 그리고 며느리가 된다는 것은 행운이겠지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두 아이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안녕하세요? ○○엄마입니다.
듬직한 사위를 생겨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사위를 맞을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설렙니다.

딸아이가 어릴 적부터 고생한 적이 없어서 맑고 순수하기는 하지만 아마 처음부터 하나씩 가르치시려면 고생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도 인사성도 밝고 늘 긍정적인 성격이니 가르쳐주시는 대로 불만 없이 잘 배워나갈 것입니다.
내가 시어머니라도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싹싹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돈어른 눈에 비치는 딸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저야 제 딸이 마냥 예쁘지만, 부족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꾸짖어주세요. 부족한 딸 맡겨 면목이 없습니다만 많이 가르쳐 보내겠습니다.

사돈어른 안녕하세요?
저는 ○○○아버지입니다.
우선 이 결혼을 허락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온전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야 함이 마땅하지만, 딸이 어릴 적 엄마 건강이 많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홀로 외롭게 자란 만큼 가족의 사랑이 절실한 아이입니다. 어릴 적 어머니를 여의고 집안일은 잘하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을 것입니다.

염치없지만 딸아이에게 좋은 부모님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사돈어른을 직접 뵙고 나니 마음이 더욱 안심됩니다.
부족하지만 예뻐해 주시고 가르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사돈어른 안녕하십니까?
오늘 상견례를 하며 처음으로 얼굴을 뵙습니다.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군이 누구를 닮아 이리도 잘생겼는지 바깥사돈어른을 보니 한눈에 알겠네요.

사돈지간이 된 것 서로 축하합시다.
결혼은 일년 지대사라는데 그만큼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것은 축하해 마땅한 일 아니겠습니까? 자식들의 단순한 결혼이 아닌 새로운 형제를 만났다 생각하겠습니다.

한 번도 자식 입장에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라도 아이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부목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우리 딸 예쁘게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 어머니.
우선 자식들의 결혼을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전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며느리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또 죄송하네요.

어릴 적 애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후 제 손에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어디 가서 모자라 다는 소리 듣지 않을 정도로 나름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한 번 큰 고통을 겪은 만큼 성숙한 것도 우리 애의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지요.

큰 애교는 없는 딸이지만 부모님께는 싹싹해 잘하는 딸이니 예쁘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 아비입니다.
○○이가 누구를 닮아 이렇게 듬직한가 했더니 바깥사돈 되실 분이 이렇게 듬직하고 멋있으시네요. 해병대 출신이라 말씀은 전해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뵈니 더욱 멋있으십니다. 우선 아들 멋있게 키워주신 점 매우 감사히 생각합니다.

저희 집이 딸만 둘이 있는 집이라 아들이 귀합니다.
사위보다는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아끼고 또 아끼겠습니다.
서툰 부분이 있으면 구박하지 않고 잘 가르칠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쪼록 걱정하지 마세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이제 한가족이 되었으니 늘 아끼고 보살피겠습니다.
오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안녕하세요? ○○○ 엄마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 아들이 벌써 결혼을 한다고 하니 느낌이 묘합니다.

티 없이 맑고 순수하게 자란 ○○양을 보며 누굴 닮았을까 궁금했는데 어머님을 많이 닮았군요. 화목한 가정에서 자랄 수 있는 것만큼 행운은 없겠지요? 훌륭한 따님분에 비해 아들이 아직은 부족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은 무한한 아이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적어도 아내를 고생시키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돈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영광입니다.
아이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양가 부모가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사돈어른. ○○○엄마입니다.
○○양이 누구를 닮아 이렇게 고운가 했더니 어머님을 쏙 빼닮았네요.
너무 고운 딸을 두셔서 너무 좋으시겠어요.

제 아들 성격이 그리 활달한 편도 못되고 직업이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는 일이라 많이 걱정입니다. 제가 모르는 듬직한 모습이 또 있겠죠?
하지만 마음은 참 착하고 바른 아이입니다.

○○양도 어른 공경할 줄 알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라 두 아이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커플이 되지 않을까요?
두 아이의 결혼 우선 축하하며 최고의 결혼식을 치를 수 있게 도와줍시다.

사돈어른 안녕하십니까? 저는 ○○○아비 되는 사람입니다.
상견례를 위해 먼 곳까지 발걸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희가 가까운 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몸소 오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결혼은 일년 지대사라고 하는데 자식의 첫 결혼이라 저희 부부도 서투른 게 많습니다. 자식에게 많은 것을 해주는 것이 옳은 것인지, 적당히 도와주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좋은 것인지도 아직 결정이 서지 않았습니다.

인생 선배로서 많이 가르쳐주십시오.
그리고 부족한 제 딸도 많이 가르침 주시고 예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빠 ○○○입니다.
사돈의 인연으로 연을 맺게 된 점 참으로 영광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제 딸이 어릴 적부터 외동으로만 자라나 그런지 아직 배려하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자칫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아이로 비칠 수 있지만 원래 천성이 그런 게 아니라 아직 미숙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마음만큼은 여리고 착한 아이입니다. 어릴 때부터 어른공격을 많이 가르쳤기 때문에 시부모님은 잘 모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예뻐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사돈어른, 저는 ○○○엄마입니다.
이런 듬직한 아들을 사위로 맞게 되어 영광입니다.
상견례를 하러 먼 곳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주 듬직한 아들을 두셔서 너무 좋으시겠어요.
저희 집은 딸만 둘이라 늘 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처음 집에 인사하러 왔을 때 첫인상이 얼마나 듬직한지, 첫인상만큼이나 믿음직스러운 청년이었습니다.

제 딸이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서로 맞춰가며 성장할 거라 믿어요.
아들 듬직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위를 아들이라 생각하고 잘 대해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OOO의 아비인 OOO입니다.
어느새 봄날이니 경사 일이 머지않았네요.
언제 한번 따로 뵙고 인사를 드리려 했습니다만,
서로 여의치 않아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자를 보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직업선택에 있어 많은 갈등을 겪었던
우리 딸의 옆에서 댁의 아드님은 한결같이 듬직한 모습으로
응원해주었습니다.

제때에 감사의 인사를 충분히 못 드린듯하여
찾아뵙지는 못해도 참 고마운 인연이라는 뜻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건강하시고 댁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안녕하세요. OOO의 아비인 OOO입니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탈 없이 계신지요.

생각보다 다양하게 신경 써야 할 것들에 아들 녀석도 적잖이 당황한 모습입니다.
저희 집에서도 처음 치르는 혼인이라 많은 분이 성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어쩌면 우리 시절보다도 더 복잡해진 듯도 싶을 만큼 준비를 하더군요.
아무쪼록 마지막까지 원만한 혼인을 위해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너무도 늠름한 아드님을 사위로 보게 되어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사돈께서도 이 경사에 새로운 한 쌍이 행여 지치지 않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OOO의 어미 되는 OOO입니다.
사부인 뵈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결혼준비니 신혼집 장만이니 아이들 구경하는 동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훌쩍 지나갔네요.

따님을 저희에게 처음 소개하던 아들의 모습,
그리고 단아하게 꾸미고 긴장한 모습이었던 따님의 모습까지도
아직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우리 아이들이지만,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쪼록 결혼준비에 다소 힘이 들어도 얼마 안 남은 예식일까지
양가에서 많은 응원 주었으면 합니다.
다시 뵐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