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정신없이 흘러간 듯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를 그렇게 바쁘게 보낸 덕분인지 일도 하나씩 정리가 되어가고 업무도 손에 익어갑니다.
유명한 격언 중에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은 화요일입니다.
어제보다 조금은 더 여유로워지고 조금은 더 익숙해진 날이지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어제보다는 조금 더 수월해지고 일터로 향하는 발걸음도 어제보다는 조금 더 가벼웠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 설문조사 기관이 조사한 결과 야근을 주로 하는 날은 화요일이었습니다.
평균 야근 횟수는 1주일에 1~2회로 직장인 4명 중 1명은 화요일에 야근을 한 셈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월요병의 여파로 마무리하지 못한 월요일의 업무를 마무리하는 날이 화요일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직원회의가 있는 화요일입니다.
직장인 대부분이 회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죠?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회의와 보고 문화를 일방적 지시가 아닌 토론 위주로 바꿨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337원칙도 이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일주일 중 가장 하루가 길게 느껴지는 화요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다른 나라에 비해 감정 표현에 서툴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표현뿐만 아니라 싫어한다든가 화를 낸다든가 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어색해진다는 것이지요.

모처럼 만에 햇빛을 보며 출근하는 아침입니다.
여름 햇살에 피부가 검게 타지는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밝게 빛나는 햇살은 그 밝음으로 우리 마음마저 밝게 만들어주는 듯합니다.
여러분은 일주일이 길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불리는 화요일이라는 이름은 화성에서 따온 말이라고 합니다.
이를테면 오늘은 화성의 날인 셈이지요.
한때 화성 탐사가 붐처럼 일어났던 적이 있었고 아직도 화성에 물의 존재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한 조사기관이 요일별 퇴근 후 일상에 관해 설문한 결과 화요일은 퇴근 후 야근이 가장 많은 날이라고 합니다.
전날 `월요병`의 여파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업무가 쌓여 있는 날이기 때문에 화요일은 바쁘기 마련입니다.
이런 이유로 직장인이 느끼는 일주일의 시작은 월요일이라기보다는 화요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이 며칠째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늘이 흐린 날은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평소보다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습기 먹은 종이처럼 몸이 무겁고 늘어지는 듯합니다.

오늘은 주말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온 화요일입니다.
월요일보다 화요일이 화요일보다 수요일이 더 빨리 흐르는 듯하지요?
우리 몸도 더 가볍게 느껴지고요.

가장 힘든 월요일을 보냈으니 우리 앞에는 조금씩 더 가벼워지고 빨리 흐르는 하루하루가 남았습니다.
몸이 무거운 것은 몸이 담고 있는 우리 마음이 무겁기 때문일 것입니다.
조금만 더 가볍고 즐거운 생각으로 몸의 무게를 줄여 주시기 바랍니다.